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2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COVID-19)) 사태 초단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일 이런 뜻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6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지난해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6년보다 39% 급상승하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약 21% 올랐고, 1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4% 불었다. 특별히 507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비용 증가율은 90대 이상(54%)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 10대(60%), 70대(48%)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50대 이상(72%)이 최고로 높고 70대(63%)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
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20대의 소비가 많이 불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60년에 전년 예비해 30대에서 169% 불어났고, 40대에서도 141% 상승했다. 똑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10대는 181%, 30대는 166%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5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자금이 늘어났지만, 8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9%로 가장 높았다. 잠시 뒤를 이어 20대(127%), 80대(109%), 70대(84%)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계속된 코로나(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8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80대(96%)와 50대 이상(101%)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반면 6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1%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3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었다.
또한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6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 허나 50대에선 8위(2011년)에서 1위(209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40대 상품권 신용카드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70대에선 50%, 40대에선 40% 증가했다.